4800억원 규모, 1단계… 4개 공구
 
- 부건소, 이달 중 국토부 심의 받아

이달 초 발주 예정이었던 부산 신항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1단계 개발사업이 내달 말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이하 부건소)와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추정공사비 4800억원 규모의 부산 신항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1단계 개발사업 4개 공구를 내달 초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당초 이달 초 발주 예정이었던 이 공사는 최근 감사원이 실시한 턴키ㆍ대안공사 감사결과를 입찰방법에 반영키 위해 낙찰자 결정방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BPA는 감사결과를 고려해 낙찰자 결정방법을 결정한 뒤, 입찰안내서를 작성, 이달 중 국토해양부로부터 입찰방법 심의를 받을 복안이다.

이에 따라 1ㆍ2공구를 맡고 있는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내달 초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할 계획으로 입찰공고는 내달 말쯤 나올 전망이다. 또 3ㆍ4공구를 맡은 BPA도 1ㆍ2공구와 같은 시기에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업규모는 변동이 없으며, 공구별 공사비도 1200억원 안팎으로 동일하다. 공구별로는 평균 57만㎡의 부지조성공사와 3㎞ 미만의 도로개설공사, 상하수도, 조경, 전기통신공사 각 1식으로 짜여져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를 실시한 뒤, 내년 4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착공은 3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쯤에 본격 착수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웅동 배후단지(357만9,000㎡) 가운데 기존 준설토 투기장 5~6블록에 1단계 항만배후단지 248만4000㎡를 2011~2013년에 조성하는 것으로, 이 중 120만4000㎡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나머지 128만㎡는 BPA가 각각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