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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 초 ‘턴키ㆍ대안 수주전’ 치열
  글쓴이 : 비손지오텍     날짜 : 09-01-19 11:32     조회 : 3170    
- 이달 7일 광주 서구 신청사 ‘스타트’

올해 발주됐으나, 입찰일정이 내년으로 이월된 턴키ㆍ대안공사 물량이 4조 6162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내년 턴키ㆍ대안공사를 놓고 한판 설전을 벌이는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새해 벽두부터 용광로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입찰일정이 잡혀 있는 턴키ㆍ대안공사는 총 31건에, 4조 6162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등 3건이 연내 추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내년 이월물량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내년 턴키ㆍ대안시장은 1월 7일 광주시 서구 신청사 건립공사부터 입찰이 시작돼 5월 29일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1공구와 2공구에 이르기까지 금년에 발주된 물량으로 상반기를 꾸려갈 전망이다.

이 중 턴키공사는 21건에 3조 575억원, 대안공사는 10건에 1조 5587억원이며, 규모별론 사업비가 1000억원 이상인 초대형 공사가 19건에 3조 8139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82.6%나 된다.

공종별론 토목공사가 21건에 3조 1865억원, 건축공사 10건에 1조 4292억원이며, 토목공사론 사업비 5623억원의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4공구와 3968억원의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1공구가 규모면에서 앞선다.

또 대구도시철도 3호선 8개 공구와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 3개 공구 등 11건의 도시철도 및 지하철 건설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입찰이 집행될 예정이어서 건설업체들의 경쟁구도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철도 및 지하철 건설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꺼번에 물량이 몰려 경쟁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축공사는 건별 금액이 3000억원대 전후인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복합시설구역 스트리트몰 A블록과 B블록 건설공사가 눈길을 끌고, 충남도 도본청 및 의회 청사 신축공사의 경쟁에도 업계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대부분 내년 수주목표를 늘려잡고 있어 연초부터 수주실적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더욱이 기획수주가 가능한 턴키ㆍ대안공사를 놓치면 목표달성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태가 속출해 입찰참가사들 간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