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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턴키·대안, 토목공사 수주경쟁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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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비손지오텍
날짜 : 08-04-04 10:36
조회 :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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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대안방식 토목공사 수주경쟁이 본격화됐다.
건축공사의 경우 하이원리조트 콘도 증설공사 등을 놓고 연초부터 수주경쟁이 치열했던 것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915~917공구 등 턴키·대안방식의 토목공사 입찰이 이어진다.
건수로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3개 공구를 비롯해 남양주 별내 특수구조물 하천 2공구, 창룡문사거리 입체화시설 등 5건이며 금액으로는 5591억원에 이른다. 올들어 턴키·대안시장은 건축공사를 중심으로 수주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1월 하이원리조트 콘도 증설공사와 호텔 증설공사로부터 시작된 건축공사의 수주경쟁은 지난 2월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이어졌고, 전달에도 전남 화순군 복합실내문화체육관, 서울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충남 당진 시청사 및 국회 의원회관 신축공사, 기술보증기금 본점사옥 등의 입찰이 계속됐다.
반면 토목공사는 지난 1월 22일 인천청라지구 특수구조물 1공구의 입찰이 집행된 후 지금까지 입찰이 뚝 끊긴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턴키·대안시장에서 토목공사의 입찰이 없다보니 업체들마다 토목공사의 수주실적을 최저가제 공사에 의존해 왔다”며 “이달부터 토목공사 입찰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수주실적을 쌓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한편으로 이들 공사의 낙찰자 결정에 설계점수 조정방식과 가중치 방식이 적용되는 점을 들어 ‘제살 깎아먹기식’의 가격경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기술진에서 실행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하지만 설계 45％와 가격 65％의 가중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을 앞세운 업체가 나타날 수도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3개 공구는 모두 3파전의 수주경쟁이다. 915공구의 경우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두산중공업·남광토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코오롱건설·KCC건설), 경남기업 컨소시엄(경남·대원건설산업) 등이 입찰참가를 준비 중이고, 916공구엔 삼성건설 컨소시엄(삼성·동부건설·고려개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현산·경남기업·일성건설), SK건설 컨소시엄(SK·삼환기업) 등이 사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917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GS·벽산건설·KCC건설), 대림산업컨소시엄(대림·삼부토건·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컨소시엄(한진중·일성건설) 등의 입찰참가가 유력하다.
대안방식인 남양주 별내 특수구조물 하천 2공구는 총 34개사가 사전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두산건설, 한신공영, 한양 등이 대표사로 나선 3개 컨소시엄이 대안설계 경쟁을 벌이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은 원안설계로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기도 수원시 창룡문사거리 입체화시설은 KCC건설이 50％의 지분을 갖고 코오롱건설(30％), 우미건설(20％) 등으로 구성된 KCC건설 컨소시엄과 울트라건설(51％), 대림건설(49％) 등으로 구성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이 2파전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경찬 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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