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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도로 ‘학의~고기’ 무한가격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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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비손지오텍
날짜 : 08-04-26 09:33
조회 : 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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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포스코 대항마 쌍용·삼부·RTB
올해 학의~고기 간 민자도로 사업 등이 제3자공고되자 처음부터 사업을 제안했던 원제안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업계는 또 제3자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민자도로가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여서 각 건설사 수주계획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업계에 따르면 학의~고기 민자도로가 예상을 깨고 4파전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무한 가격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1단계 평가를 앞두고 있는 학의~고기 민자도로의 경우 원제안자인 포스코건설에 맞서 쌍용건설이 도전장을 던져 2파전으로 전개되던 경쟁구도가 다자간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 그동안 삼부토건이 사업타당성 검토 등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 이후 사업참여를 망설여왔지만 최근 전격적으로 제3자 공고에 뛰어든 것이다.
여기에 RTB코리아까지 가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결국 학의~고기 민자도로는 피말리는 4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산대교, 서울~광명, 화도~양평, 서수원~의왕 등 최근 1년간 사업자 선정을 마쳤던 민자도로의 경우 대부분 2파전으로 전개됐지만 학의~고기 민자도로는 근래 보기 드물게 4파전으로 번졌다.
특히 토지보상비의 사업자 부담과 함께 부의 재정지원까지 적용되는 등 사업조건이 최악이어서 경쟁구도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깨고 쌍용건설이 도전장을 던진 데 이어 삼부토건과 RTB코리아까지 가세함에 따라 무한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터널구간이 많아 공사비 절감도 쉽지 않고 기술점수차가 벌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어서 결국 대부분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권 확보를 위한 무기로 가격경쟁을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학의~고기 민자도로가 경쟁 자체가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깨고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물량 확보전의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제3자공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 소규모 지자체 민자도로 3~4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갈수록 민자사업 물량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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